2019 하반기 그냥 저냥 회고

하반기의 회고를 무엇을 쓸까? 고민을 많이 했다.

무엇을 적을지? 고민을 하다가 그냥 내 생각을 정리 해야겠다 싶었다.

그냥 저냥 하반기 회고

회사 이야기

끊임 없는 전환 작업

2018년도 10월부터 이어진 서비스 전환이라는 큰 개편을 이후로 지속적인 개편을 이어 왔다.

2018년 10월 부터 시작한, 2019년 1월에 오픈한 주요 페이지 중의 일부 기능을 맡았고,

2019년 상반기에는 주요 서비스의 하나를 React/Node라는 시스템으로 개편을 하는데, 여러 부분에 동참을 했다.

전반적인 어려움은 API를 무조건 만들어서 써야 한다는 점이 컸다. 초기 컴포넌트를 찢어, 마크업 개발자분들에게 요청하고 다시 합칠 부분들은 합치는 작업 하고, 데이터를 가져와야 하는데, API는 어떻게 규칙을 정할지부터 난관이긴 했다.

상반기에는 그러한 일들을 주로 했고, 바로 이어서 해당 서비스 페이지의 리뉴얼을 하게 되었다.

리뉴얼 작업

기획조직에서는 어느 정도 시간을 할애 해주고, 우리가 시스템 전환하는데에 기다림이라는 열매를 주었다.

그리고, 우리는 한 차례 일정 연기 끝에 원하는 스펙과 추가적인 스펙을 포함한 신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오픈 하였다.

React/Node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난 뒤 바로 몰려드는 기획 조직의 서비스 페이지 리뉴얼 프로젝트에 동참 하게 되었다.

사실, 하반기에는 리뉴얼 작업을 하다 보니 내 삶을 제대로 관리 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무너지는 멘탈을 붙잡고 2019년 12월에 정상적으로 오픈을 할 수 있었고 오픈은 밤을 새가면서 진행 했다.

회사에서 29시간이나 있었고, 다음날 7시에 퇴근을 할 수 있었다.

인프라 관리

인프라는 생각 보다 잘 관리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서비스의 가용성을 높이는 첫번째는 인프라적인 장애가 없어야 한다. 어플리케이션의 장애는 사전에도 관리하고, 알람이나 기타 로그를 통해 관리 하지만, 인프라 적인 장애는 무관심 하기 쉽다.

그렇게, 내가 속한 팀에서 인프라를 주로 관리하는데, 주요 프로젝트 중에 하나는 Apache server를 벗어나는 것이었고, Nginx 로 이전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현재 팀에서 관리하는 서버만 200여대가 넘는다. 연말까지 틈틈히 진행 하다 보니 12월 31일부로 모든 서버가 nginx를 이용해 최전방에서 트래픽을 받고 있다.

혼자 관리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예전에 입사 이후부터 관리 했기에 어느 정도 자동화를 위해 Ansible 이란 툴을 사용하고 있다.

물론, Docker + k8s를 통해 서비스를 하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전면 적용은 아직 적절한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물리적인 서버를 주로 사용 한다.

그렇다 보니, Ansible을 사용하는 스킬이 점점 늘었다. 물론 그렇다고 여전히 잘 하는 부분은 아니다. 모르는게 더 많다.

이래서 개발자의 학습은 끊임 없다는 말이 사실이라는 생각을 몸소 느끼고 있다.

앞으로는 물리 서버 환경에서 컨테이너 기반의 인프라 관리를 좀 하고 싶다. 올 해는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그렇다고 내가 Ansible을 포기 하진 않을 것 같고, 둘 다 가져가면 편리한 부분은 분명 있다고 생각 한다. 도대체 얼마나 더 해봐야 좀 안다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여전히 레벨은 1인 느낌이다.


개인이야기

멘탈 관리에 대한 중요성

멘탈 = 마음을 잘 관리 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 작년부터 이어진 무수히 많은 일정들을 소화 하랴,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 하랴, 너무 성장 하는데 노력을 하지 않는 것 같아 시작 하게 된, 그냥 저냥 위클리 뉴스까지.

의도적으로 따라 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아졌다. 일주일에 하나씩 올리려고 수 많은 글들을 읽어야 했다.

내가 마음 관리를 실패 했던 이유는 내 신체|마음 건강을 신경 쓰지 못했다. 주말에 하루쯤은 지루하게 집에서 쉬어야만 하는 집돌이 습성임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했다.

그리고, 작년 한 해는 회사에서 일 하는 모든 행위 자체가 부담스러웠다. 2년 간 지속 되는 부서의 변화, 시시 각각 변화 하는 물결에서 버티는 것도 생각보다 큰 스트레스의 중압감을 견뎌야 했다.

사실, 포기 하면 편한데, 내가 속한 팀만은 뭔가 팀원들의 합이 좋게 유지 하고 싶었고, 물론 내 노력만으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 했다. 내가 그렇게 할 역할 레벨도, 역량도 없었지만 나의 욕심이긴 했다.

그렇게 욕심을 부리다 보니, 체하게 되었고 일년 내내 짜증과 화를 달고 살았던 것 같다.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말 하기도 애매하고, 이해 할 수 있는 부분도 없었고 말이다.

이제와 생각 해보니, 작년에는 발견의 시간이었다. “예민한 사람이구나.”라는 포인트를 알게 되기도 했지만, 다시 생각 해보니, 야근을 하니까 무슨 작은 말에도 감정적으로 순간 증폭 되기 쉽다는 힌트를 회식을 하다가 알게 되었다.

나는 예민한 사람인가? 라는 물음이 새로운 새해의 화두가 되었고, 나는 예민한 사람이라기 보다는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구나 생각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진짜 힘들 때, 왜 포기 하거나 잠시 쉬어 가는 시간을 갖지 않는지? 확인 하는 습관을 들이는 계획을 세웠다.

  1. 별일 아닌데, 짜증이 나는 경우
  2. 별로 상처 받는 말이 아닌데, 상대방의 말이 이해가 안되어 상처 받는 경우
  3. 출근 하면서 오늘 하루는 또 어떻게 버틸까? 라는 생각을 할 경우
  4. 퇴사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게 되는 경우
  5. 요즘 왜 이렇게 안 행복하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

등등, 이 모든 것들이 결국 마음의 여유가 부족해서 생기는 탓이라고 정리 했다. 결론을 내렸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 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 했다.

그래서 요즘은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쉬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행복한 길인지? 고민 하고 있다.

그렇게 서른을 맞이 하면서 또 다른 사춘기를 겪는 중이구나 싶었다. (나만 그런가…)

태도를 굽힐 줄도 알지만, 펼 줄도 알아야 한다.

회사 일을 하다보면, 어떤 논쟁이 생길 때에 이상한 포인트를 잡고 논쟁을 이어나가는 것은 좋지 못한 태도이다.

어떤 의견이 상반 되는 경우, 나는 이런 상황이니 하지 않겠다 vs 이미 하기로 했으니 하자. 라는 등의 의견이 충돌할 때, 나는 어떤 태도를 보이는 것이 좋은가? 그런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

적절한 포인트에서는 다수의 의견과 내 의견을 동조하며 이어나가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내 의견도 좀 생각 해주세요.” 라는 순간을 표현 할 줄도 알아야 하는 개발자가 좋다고 생각 한다.

결국, 회사의 일이든, 나의 개인적인 일이든지 결국 내가 이해하고 행할 수 있으려면, 납득이 되어야 할 수 있다.

모든 일은 의지의 문제지만, 회사의 일도 협력이라는 중요한 틀 안에 있다보니 가끔은 납득 하기 어렵지만, 또 반대 의견을 듣다 보면 납득 하게 되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사람은 굽힐 줄도 알아야 하지만, 펼 줄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게 작년의 생각이었고, 올해의 생각도 유사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태도가 중요하다. 그래서 2020년도는 그 태도를 잘 갈고 닦는 한 해였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잘 한 일

  • 명상과 등산이라는 취미를 갖기 시작 했다. 그리고, 카메라를 잘 샀다. (새로운 취미 추가요)
  • 독서 리뷰, 영화 리뷰, 드라마 리뷰를 에버노트 (노션)에 한 해 동안 잘 정리 했다.
  • 그냥 저냥 #위클리 뉴스를 매 주마다 쓰진 못했지만, 2018년도 보다는 많이 발행 했다.
  • 쓸데 없이 말을 많이 하는 습관을 버려야겠다고 다짐했다.

못 한 일

  • 독서를 많이 하지 못했다.
  • 어영 부영 토이 프로젝트는 시작도 못했더라.
  • 의미 없는 시간을 아끼지 못했다.
  • 마음의 여유를 관리 하지 못했다.
  • leetcode를 많이 풀지 못했다.
  • 스터디 진행 했던 내용을 github에 다 정리 하지 못했다.

2020 목표

  • 해외 여행을 가고 싶다. (현재의 계획은 동유럽)
  • 정말 작은 기능이지만, 개인적으로 서비스를 하고 싶다.
  • React/Java/Kotlin 이 3개는 꼭 좀 더 공부 하고 싶다.

    • webpack, spring boot도 포함.
  • 튜터링(전화영어) 끊지 않고 1년 유지 하기.
  • 취미의 고도화? - 어느 수준은 달성 하도록 연마하기.

    • 사진/보정 공부 하기
  • 10개의 산 오르기.
  • 기술 포스트를 작성 하자. (2주에 한 번이라도, 예제 코드 및 내용 포함)

[Seungdols]
Written by@[Seungdols]
I'm interested in talking to other developers. So, I write a post on my blog.

GitHubTwitter